2025년 1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4% 감소하며 내수 경기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총 30.5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고, 이 중 11.3조 원을 ‘전국민 소비쿠폰’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소비쿠폰 정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급됩니다.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되며,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가맹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형마트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사용 불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오늘은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의 기준과 신청방법 그리고 사용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비쿠폰의 목적과 배경
이번 전국민 소비쿠폰은 경기 부양과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도입된 정책입니다.
소비심리 회복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중‧저소득층에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 효과를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소비 패턴을 오프라인으로 전환시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기간 내 소비를 촉진해 경제순환을 빠르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산·일정
구 분 | 금액 규모 | 주요 일자 | 비고 |
추경 총액 | 30.5조원 | 6월19일 국무회의 의결 | 국가채무 발행 + 지출 구조조정 |
소비쿠폰 예산 | 13.2조 원 (국비 10.3 조+지방비 2.9 조) |
7 월 초 국회 통과 예상 → 7 월 중순 1차 지급 |
1·2차 분할 집행 |
5대 할인쿠폰 | 778억 원 | 6 월~9 월 순차 배포 | 숙박·영화·공연·전시·체육 |
소비쿠폰 1차 지급분은 국회 본회의 통과 2주 뒤쯤 카드 포인트‧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자동 적립·충전되며, 2차는 건강보험료 자료를 바탕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9월 말까지 추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급 대상자와 기준
소비쿠폰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 금액이 차등 적용됩니다. 하위 50% 저소득층은 1인당 50만 원, 중위소득층(50~80%)은 30만 원, 상위 20%는 최소 15만 원을 지급받습니다. 가구 단위로는 최대 4인 가구 기준 최대 200만 원까지 수령 가능합니다. 지급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소득 구간 | 1차(7월) | 2차(9월) | 합계(1인당) |
기초생활수급자 | 40만 원 | 10만 원 | 50만 원 |
차상위·한부모 | 30만 원 | 10만 원 | 40만 원 |
일반 국민(하위 90%) | 15만 원 | 10만 원 | 25만 원 |
상위 10% | 15만 원 | - | 15만 원 |
소득 기준은 2025년 5월 주민등록 ‧ 건강보험료 자료 기준. 기초·차상위 계층은 별도 자격 확인 필요. |
특이점은 ‘상위 10% 컷오프’입니다. 연 봉 7,700만 원 내외(직장 가입자 건강보험료 약 32만 원 선) 이상이면 2차 추가분 10만 원을 받지 못합니다.
소비쿠폰 지급 일정과 신청 방법
소비쿠폰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됩니다. 1차 지급은 2025년 7월 초, 2차는 9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차수별 신청 마감일은 각각 7월 31일과 9월 30일입니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이 불가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신청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정부24 또는 소비쿠폰.kr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하면 되며, 오프라인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모바일 앱으로는 국민지원 앱 또는 주요 카드사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형태와 사용처
소비쿠폰은 선불카드형과 모바일 카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선불카드는 주소지로 우편 발송되며,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카드는 앱에 등록해 QR코드 또는 바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며,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필요합니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로,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됩니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주로 동네마트,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미용실, 학원, 병원, 약국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단, 유흥업소나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비쿠폰 활용 팁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혜택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인 가구의 경우 최대 200만 원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가족 단위로 외식이나 학원비, 의료비 등에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기한이 3개월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미리 예산을 세워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소비쿠폰 사용 시 추가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 이벤트를 제공하므로 관련 혜택도 챙기면 좋습니다.
2025년 5대 할인쿠폰 상세 설명
구 분 | 할인 금액 | 지급수량 | 사용처 | 비 고 |
숙박 | 2만~3만 원 | 약 200만 매 | 전국 숙박시설 (호텔, 모텔, 펜션 등) |
주중 이용 위주 |
영화 | 6,000원 | 약 180만 매 | 전국 영화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
신작 포함 |
공연 | 최대 1만 원 | 약 120만 매 |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 온라인 예매 시 적용 |
전시 • 박람회 | 최대 3,000원 | 약 150만 매 | 미술관, 박물관, 산업박람회 등 | 지역 행사 가능 |
체육시설 | 3,000~5,000원 | 약 130만 매 | 헬스장, 수영장, 요가센터 등 | 지역 내 가맹점 한정 |
숙박 할인쿠폰
지원금액: 2만 원 (평일), 3만 원 (주말 한정 숙소)
사용처: 쿠팡트래블,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예약 등 온라인 플랫폼
신청방법: 각 숙박앱 내 ‘정부 할인쿠폰’ 배너 클릭 → 로그인 → 선착순 다운로드
유의사항: 7만 원 이상 숙박 예약 시 적용 가능 (지역별 차등 있음)
체크인 완료 후 자동 정산 방식
취소 후 재예약 시 쿠폰 재발급 불가
영화 할인쿠폰
지원금액: 회차당 6,000원 할인
사용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400여 극장
신청방법: 영화진흥위원회 ‘Kobis’ 또는 각 영화관 공식 앱 접속
[예매 → 쿠폰 적용] 단계에서 선택 가능
적용 기간: 6~8월 주말 포함 전 요일
주의사항: 조조, 심야 등 특수 요금은 할인금액 달라질 수 있음
공연 할인쿠폰
지원금액: 티켓당 최대 10,000원
사용처: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공연 예매 사이트
대상공연: 등록된 국내 뮤지컬, 연극, 클래식, 전통예술 등
적용 조건: 2만 원 이상 티켓에 적용
1인 2매 한정
특징: 대학로 소극장 공연도 포함돼 중소 공연단체에 실질적 도움
전시·박람회 할인쿠폰
지원금액: 전시 입장료 기준 20~50% 할인 (최대 3,000원)
사용처: 국립현대미술관, 지방 미술관, 과학관, 산업박람회 등
신청방법: 문화N티켓 또는 각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현장 결제 시 QR 인증 방식 병행
활용예시 : 국립 중앙 박물관 기획전 5,000→ 2,000에 관람 가능
지역 플마켓 /IT전시회 입장 할인 등도 포함
체육시설 할인쿠폰
지원금액: 3,000원 ~ 5,000원
대상시설: 지역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스튜디오, 수영장, 볼링장, 클라이밍 센터 등
신청경로:
지자체 연계 체육시설 앱 (예: 서울체육포털, 경기체육인증 등)
특징:
다회권(3개월 등록 등) 결제 시 적용 가능
문화누리카드 연계 할인 병행 가능
신청 일정과 주의사항
1차 발급 시작 2025년 6월 24일 (예정)
2차 발급 2025년 8월 말 (잔여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유효기간 발급 후 30일 이내 사용 필수
선착순 소진: 총 780만 장 쿠폰이 예산 소진 시 종료되므로 빠른 신청 필수
중복 불가: 동일인당 1종 쿠폰만 1회 신청 가능
비양도: 타인 명의 사용 또는 거래 시 쿠폰 취소 및 제재 가능
💡 소비쿠폰 + 5대 할인쿠폰 ‘꿀조합 예시’
상황 | 조합 |
여름 휴가 | 숙박 할인쿠폰 + 소비쿠폰 지역화폐 + 숙소 자체 이벤트 |
데 이 트 | 영화 할인쿠폰 + 전시 관람 할인 + 지역상품권 사용 |
운동 시작 | 체육시설 할인쿠폰 + 카드 캐시백 소비쿠폰 조합 |
전국민 소비쿠폰 200% 활용 팁
📌카드 캐시백 타입을 선택했다면, 대중교통·통신요금·공과금처럼 고정 지출부터 결제해 잔액 소멸 리스크를 줄여보세요.
📌 지역사랑상품권 앱 연계 이벤트(추가 5% 인센티브, 스탬프 적립)를 챙기면 체감 할인율이 20% 이상 올라갑니다.
📌 가전 1등급 환급(최대 30만 원)과 쿠폰을 동시에 활용하면 에어컨·냉장고 구매 시 체감 할인이 40만 원 이상 커집니다.
📌 여름휴가 숙박 예약 전, 문화관광부 숙박쿠폰(1박 3만 원)을 먼저 확보하세요. 쿠폰→카드 캐시백 순으로 결제하면 LH멤버십·카드사 프로모션과 ‘3중 할인’이 가능합니다.
📌 4인 가구는 가구원 별도 신청 필수. 주민등록 세대원이어도 개별로 신청해야 총 100만 원 한도를 온전히 받습니다.
📌 유효기간 4개월을 달력·앱 알림에 등록해 ‘방치 소멸’을 예방하세요.
📌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병행: 지역화폐로 결제 후 영수증 리뷰 이벤트까지 참여하면 최대 30% 캐시백 효과.
유의사항
🔖소비쿠폰은 1차, 2차 각각 1회씩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신청은 불가합니다.
🔖 최근 사칭 문자나 가짜 신청 페이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 또한 타인 명의로 신청하거나 대리 수령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단기 경기부양책을 넘어 재난지원금 이후 새로운 국민 지원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계층별 차등지원, 오프라인 소비 유도,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를 통합해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경제가 침체의 흐름을 보일 때, '소비'라는 엔진을 되살리는 정책은 필수입니다.
소비쿠폰 정책이 가계의 실질 소비 여력을 높이고, 국내 경제의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